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충북]평택∼제천 고속道, 음성∼충주 구간 개통

입력 | 2014-11-03 03:00:00

길이 45.6km 왕복 4차로
충주∼제천 구간은 2015년 6월 완공




경기 평택∼충북 제천고속도로 음성∼충주 구간이 완전 개통됐다.

2일 국토교통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총 45.6km의 음성∼충주 구간 중 충주 분기점(JCT)∼동충주 분기점(18.0km) 구간(위치도 참조)이 지난달 31일 오후 5시 개통식을 갖고 차량 통행이 시작됐다. 앞서 음성 대소 분기점∼충주 분기점(27.6km)은 지난해 8월 개통했다.

2007년 12월 착공해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왕복 4차로 고속도로로 나들목 1곳과 분기점 1곳이 설치됐다. 사업비는 4091억 원이 들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국도와 비교해 충주에서 동충주까지 이동거리가 7km 짧아지고 주행시간도 10분 정도 줄어든다. 이에 따라 연간 622억 원의 물류비가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도 634t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도권과 평택항으로부터 충주와 제천의 에코폴리스 경제자유구역, 바이오밸리, 테크노빌 등으로의 접근성도 좋아져 지역개발과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내년 6월에는 충주∼제천 구간(23.9km) 도로를 개통하고, 장기적으로 강원 태백과 삼척권까지 동서 6축 간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서 6축 고속도로 충북 구간은 중부고속도로 대소 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 제천 분기점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연장 69.5km이다. 충북 구간 주요 시설은 나들목 4곳, 분기점 4곳, 휴게시설 2곳, 교량 112개(총연장 12km), 터널 15개(〃 22km)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내년 6월 전 구간이 개통되면 충북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고속도로망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