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아나운서 출신인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더코칭그룹 대표)가 지난 30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에게 사과했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에게 사과하고자 합니다. 이 대표가 두 아들을 미국에서 공부시키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담은 트윗글을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리트윗한 사실이 있습니다"며 "그 글을 본 많은 사람들이 이 대표를 조롱하고 모욕했습니다. 허위사실을 담은 저의 리트윗으로 인해 큰 정신적 고통을 겪은 이 대표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해 2월 공연기획자 윤모 씨(51)는 '이정희가 자기 아들을 미국으로 유학시켰답니다. 이정희 아들아 가서 잘 배워서 네 어미 닮지는 마라'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고, 정 대표는 'ㅋ 코미디가 따로 없습니다'라는 덧글과 함께 이 글을 리트윗한 혐의로 고소당해 약식 기소됐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