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 위스키 뽑힌 일본 야마자키 셰리 캐스크
그런데 위스키의 '변방', 일본산 위스키가 세계 최고의 위스키에 선정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출간한 위스키 평론가 짐 머레이의 '위스키 바이블' 2015년 판에서 '야마자키 싱글 몰트 셰리 캐스크 2013(Yamazaki Single Malt Sherry Cask 2013)' 1위를 차지했다. 셰리 캐스크는 스페인산의 고급 '셰리 오크통'에서 숙성시켰다는 의미.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은 제품이다.
이 위스키는 세계적인 위스키 평론가 짐 머레이로부터 100점 만점에 97.5점을 얻어 '위스키=스코틀랜드'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던 유명 스카치위스키 브랜드에 굴욕을 안겼다. 지난 2012년과 2014년에는 스코틀랜드 위스키가 1위의영예를 안은 바 있다.
야마자키 위스키와 산토리 맥주로 유명한 일본 주류·음료업체 산토리는 지난 봄 세계적으로 유명한 버번위스키 '짐 빔(Jim Beam)' 등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대표 위스키업체 빔을 160억 달러(약 17조 1000억 원)에 인수해 매출액 기준 세계 3위 주류업체로 올라서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