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들 주려고 저가형 대량구매”
사람들이 막대과자를 선물로 주고받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의 편의점 매출이 직장인들의 출근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빼빼로데이가 평일(월요일)이었던 지난해 막대과자 매출이 주말(일요일)에 빼빼로데이가 있었던 2012년보다 50.9%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CU의 지난해 빼빼로데이 행사 기간(11월 1∼11일) 매출 역시 2012년보다 35.9% 많았다.
이는 평일 출근길과 점심시간에 동료에게 나눠 줄 막대과자를 사는 직장인이 많기 때문이라는 게 편의점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동료에게 줄 선물용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을 다량 구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특히 사무실 밀집 지역 인근 편의점에서 아침시간과 점심시간에 5000원 미만 제품을 5∼10개씩 다량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