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공사 설문…내국인 응답자보다 ↑
‘81.4 vs 61’
외국인 관광객들이 내국인보다 한국여행을 더 안전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7월부터 10월까지 내국인 1218명과 외국인 관광객 7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81.4%가 ‘한국여행이 안전하다’고 생각한 반면, 내국인은 응답자의 61%가 안전하다고 답했다.
외국인 관광객 중 일본인 방문객들은 58%가 안전하다고 답해 안전 응답 비율이 90%대였던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여행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방한 후에는 안전에 대한 호응이 72%로 높아졌지만 여전히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여행 때 우려하는 불안요소별로 보면 한국에 오기 전에는 소매치기, 절도, 숙소 사고 등의 치안을 가장 걱정했다. 하지만 방문 이후에는 이런 우려가 크게 낮아지는 현상을 보였다. 이에 비해 자가용, 버스, 오토바이, 선박, 지하철 등 각종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는 방한 전이나 이후 모두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gna.com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