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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2·3호…평점 9.1로 MOM 선정

입력 | 2014-11-05 08:09:00

손흥민 골. 사진 = 스포츠 동아 DB


멀티골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2·3호…평점 9.1로 MOM 선정

손흥민(22)이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제니트(러시아)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5일 오전 2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2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전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몸을 푼 손흥민은 후반 2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벨라라비가 건네준 패스를 손흥민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로 연결시켰다.

이어 후반 27분 키슬링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를 제치고 침착하게 왼발로 공을 밀어 넣어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번 두 골은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2, 3호 골이다.

이후 레버쿠젠은 후반 45분 살로몬 론돈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서 소속팀 레버쿠젠은 C조 1위를 굳건히 지키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끌어 올렸다.

영국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9.1의 최고평점을 부여했으며 UEFA공식홈페이지는 손흥민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인 맨오브더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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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 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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