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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이 지나면 부부관계 횟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야근, 육아 등으로 바쁘다보면 부부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한다. 시간이 갈수록 관심이 줄어드는 것도 원인.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5년 더 빨리 부부관계에 흥미를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의 돌싱(돌아온 싱글의 준말) 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 부부관계가 시들해지기 시작한 시점'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결혼 후 15년, 여성은 10년 후 부부관계에 흥미를 잃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관계가 뜸해지게 된 이유도 성별로 달랐다. 남성은 '부부사이가 악화되어(28.9%)', 여성은 '정신적 불안정(28.6%)'을 각각 첫손에 꼽았다.
뒤이어 남성은 '정신적 불안정(24.1%)', '신체적 피로·문제(20.7%)', '시들해지지 않았다(15.0%)' 순이며 여성은 '부부 사이 악화(26.7%)', '재미가 없어서(18.4%)', '신체적 피로·문제(15.8%)' 순이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업체 측은 "정신적 교감을 중시하는 여성의 경우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부부관계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므로 남성보다 빨리 시들해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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