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삼성 류중일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넥센 염경엽 감독과 삼성 류중일 감독은 KS 2차전에 1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염 감독은 “지기 전까지는 변동 없다”며 PO 3차전부터 이어온 라인업을 그대로 이어갔다. 류 감독도 “1차전에서는 3, 4, 5, 6번타자가 못 쳐서 졌다. 어차피 이 선수들이 쳐줘야 이길 수 있다며 선발 라인업을 흔들지 않았다.
● …삼성 주전 중견수 박해민이 왼손 약지 인대 손상으로 남은 KS 선발출장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박해민은 KS 2차전에 7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했지만 3회 사구로 출루한 뒤 이지영 타석 때 2루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왼손 약지가 베이스에 걸려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박해민은 계속 뛰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며 이지영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지만 곧바로 대구 시내 서주방사선과로 이동해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한 결과 왼손 약지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대주자로는 나설 수 있지만 타격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 삼성은 뼈에 이상이 없는지 CT촬영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