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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영 23점…모비스 6연승

입력 | 2014-11-06 06:40:00

모비스 문태영(왼쪽 2번째)이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KGC와의 홈경기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모비스는 역전승으로 6연승을 달성했다. 사진제공|KBL


KGC에 73-69 역전승…SK는 kt 꺾고 4연승

모비스가 16점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6연승을 내달렸다.

모비스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KGC와의 홈경기에서 3쿼터 중반까지 39-55, 16점차로 뒤졌으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73-69로 역전승했다. 모비스는 9승2패로 선두를 지키는 한편 2위 오리온스(8승3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늘렸다.

모비스는 외곽슛 불발로 3쿼터까지 크게 고전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문태영(23점·6리바운드)과 리카르도 라틀리프(17점·14리바운드)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맹추격을 펼쳤다. 결국 경기 종료 3분41초를 남기고 62-62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44.1초 전 68-69로 뒤진 상황에서 문태영이 2득점 후 추가자유투까지 꽂아 넣은 덕분에 71-69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라틀리프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GC는 69-71에서 자유투를 얻었지만 2개 모두 실패해 모비스전 7연패에 빠졌다. 14점·9리바운드를 기록한 오세근의 분전도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선 홈팀 SK가 kt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2-61로 이겼다. 1쿼터를 23-11로 앞선 SK는 오용준(12점)과 전태풍(11점)을 앞세운 kt의 추격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 김선형(6점·5어시스트)의 개인돌파가 살아나 점수차를 다시 벌리며 연승행진을 4경기로 이어갔다. SK(7승3패)는 동부와 공동 3위가 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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