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범죄피해자에 멘토… 병원비도 감면”

입력 | 2014-11-06 03:00:00

제7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 열려




손재상 고양·파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명예 이사장(오른쪽)이 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7회 한국범죄피해자 인권대회에서 국민포장을 받고 있다. 법무부 제공

법무부는 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7회 ‘한국범죄피해자 인권대회’를 열고 범죄피해자 지원에 공로가 큰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관계자 74명에게 정부 포상 및 법무부장관 표창, 동아일보 대표이사 봉사대상,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손재상 고양·파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명예 이사장(62)이 범죄피해자와 독지가를 일대일로 연결하는 멘토링 제도를 도입해 범죄피해자 통합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찾아가는 피해자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 공로로 백영기 최주봉 씨, 류수열 안성학 씨가 각각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김재우 이은정 씨가 동아일보 대표이사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살인사건으로 동생을 잃은 피해 유가족이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취업 및 경제적 지원 등의 도움을 받아 새 삶을 살게 된 감동적인 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는 대한병원협회와 함께 범죄피해자 전담 직원 지정, 범죄피해자 병원비 감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아일보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