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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 초대형 돼지가? 이름은 ‘미스터 기부로’라는데…

입력 | 2014-11-06 14:46:00


서울광장에 초대형 돼지(사진)가 나타났다. 이 돼지는 서울문화재단이 6일 설치한 공공미술 작품이다. 높이 8m의 알록달록 돼지탈을 쓴 수염 달린 아저씨의 모습을 한 풍선으로 이름은 '미스터 기부로(Mr.Gi-bro)'.

서울문화재단이 온라인 문화예술 기부 창구인 '아트서울, 기부투게더'(www.givetogether.or.kr) 개설을 기념하고 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해 설치했다. 팝아티스트 아트놈이 만들었고 시민 21명이 자전거로 공기를 주입해 '미스터 기부로'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미스터 기부로' 옆에는 빨간 컨테이너 박스(3m×3m)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작품은 12일까지 서울광장에 전시되며 이후 한 달여 간 서울 시내 곳곳에 깜짝 출현해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