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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켜는 순간 명령어 작동해 개인정보 ‘술술’

입력 | 2014-11-06 20:45:00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사진 = MBC 뉴스 화면 촬영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일상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던 무료 '손전등앱'이 개인정보 유출에 이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MBC에 따르면, 일부 스마트폰 손전등 애플리케이션(앱)이 유심칩 번호, 위치 정보, 개인 메모 등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인기 있는 손전등 앱의 프로그램 속에 교묘하게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키는 명령어가 심어져 있어, 손전등앱을 켜는 순간 명령어가 작동해 사용자의 위치 및 개인 일정, 유심칩 번호가 서버로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내에서만 10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손전등앱은 위치 정보를 몰래 수집해왔으며, 국내 이용자가 140만명인 또 다른 손전등앱은 지난해 말 개인 정보를 빼돌린 게 적발돼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이렇게 빠져나간 정보들은 여러 해외마케팅 회사 서버로 전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소식에 누리꾼들은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진짜 황당하다"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엄중히 처벌하길"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어이가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전등앱 개인정보 유출. 사진 = MBC 뉴스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