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렌워터 32점 오리온스, 삼성 격파
인삼公은 LG 꺾어 원정 8연패 탈출
오리온스는 9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86-77로 삼성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1쿼터를 16-18로 뒤진 채 끝낸 오리온스는 2쿼터에서도 삼성을 따라잡지 못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3쿼터에서 길렌워터(32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가로채기)가 폭발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길렌워터의 연이은 슛으로 44-45까지 점수차를 좁힌 오리온스는 길렌워터의 3점슛으로 리드(47-45)를 빼앗았다. 이승현도 이날 18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도왔다. 오리온스는 4쿼터에서 길렌워터와 이승현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여유 있게 승리했다.
창원에서는 인삼공사가 LG를 73-60으로 꺾고 2월 14일 SK전 이후 이어져온 원정 8연패의 고리를 끊었다. KCC는 잠실에서 치른 방문경기에서 SK에 60-74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