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엔진을 탑재한 페달 자전거가 시속 333km의 최고 속도를 기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랑스 사이클리스트 프랑수아 기시(Francois Gissy)는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Paul Ricard Circuit)에서 로켓 자전거로 출발 4.8초 경과한 250m 지점에 시속 333km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0월 자신이 기록한 시속 285km였다.
이 로켓 자전거는 스포츠카인 페라리 430 스쿠데리아와의 단거리 속도 경쟁에서도 괴력을 자랑하며 앞질러 가기도 했다. 페라리 430 스쿠데리아의 제로백(정지한 상태에서 시속 100km/h 속도까지 도달시간)은 3.6초다.
이 자전거는 일명 로켓맨으로 불리는 스위스 엔지니어 아놀드 니라세르(Arnold Neracher)가 제작한 것으로 과산화수소를 연료로 하는 특수 로켓 엔진을 자전거에 설치해 무시무시한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5년 처음으로 로켓 자전거를 만들기 시작한 그는 꾸준히 새로운 자전거를 개발하며 속도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영상 링크 주소 http://youtu.be/WREyAicJXkM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