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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8호선, 승강기 54대 추가 설치…교통약자 편의 강화

입력 | 2014-11-10 13:50:00


서울지하철 5~8호선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추가 설치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승가기 안전의 날’을 앞두고 5~8호선 24개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 10대와 에스컬레이터 44대를 추가 설치해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강화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승가기 추가 설치는 다음 달 6호선 신당역 엘리베이터 완공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엘리베이터 설치 대상역 10곳은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지로4가역·영등포구청역·신길역·종로3가역, 6호선 신당역·약수역·청구역, 7호선 철산역·천왕역이다.

또 에스컬레이터 설치 대상역 18곳(44대)은 5호선 화곡역(4대)·양평역(2대)·영등포구청역(2대)·올림픽공원역(4대), 6호선 청구역(2대)·한강진역(2대)·안암역(2대)·월곡역(2대)·효창공원역(2대), 7호선 천왕역(4대)·철산역(2대)·남성역(4대)·어린이대공원역(2대)·용마산역(2대)·사가정역(2대)·내방역(2대)·반포역(2대), 8호선 문정역(2대)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은 엘리베이터 설치가 어렵거나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22개 역사에 대해서도 전문 업체를 통한 승강편의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 중이며 11월말에 나오는 결과에 따라 설치가능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김태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이미 건설돼 운영 중인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 등 승강설비를 추가 설치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지만,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 실시 등 설치 가능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며 “휠체어리프트 탑승 체험 등을 통해 교통약자가 지하철을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하고 서비스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지하철 승강기 추가 설치 소식에 누리꾼들은 “서울 지하철 승강기 추가 설치, 교통약자 위한 시설 늘어나길”, “서울 지하철 승강기 추가 설치, 좋은 제도네”, “서울 지하철 승강기 추가 설치, 다리 튼튼하면 계단이용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동아일보DB (서울 지하철 승강기 추가 설치)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