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일 야당 시의원 최유경 교육위 부위원장
야당으로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인 최유경 의원(50·여·사진)은 울산시교육청 직원과 교육감 친인척, 업자 등 8명이 구속된 교육계 비리를 시의회 차원에서 끈질기게 파고들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금도 울산시교육청 비리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시의회에 구성할 것을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촉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는 ‘울산 교육계의 포청천’으로 불리기도 한다.
최 의원은 감사원이 울산시교육청의 학교시설단 학교공사비리 관련 감사청구(8월 26일)를 각하한 것에 대해서도 시교육청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최근 울산시교육청이 기한 내 서류 보완이 이뤄지지 않아 ‘청구대상 미특정 시 청구각하’라는 감사원 규정에 따라 각하한다고 통보했다. 최 의원은 “시교육청이 국정감사와 시의회 시정 질의 등 공격의 예봉을 피하기 위한 요식행위였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