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56층 계획… 경관훼손 잇단 지적 업체 “道요구 받아들여 변경안 낼것”
제주도는 건축교통통합심의 등을 거쳐 사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7월 말 “드림타워는 제주의 경관, 교통, 도시기능 등 제주의 미래가치에 맞지 않는다는 우려가 크다. 사업자는 고도 문제를 해소할 대안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도가 행정절차를 모두 이행해 착공만을 남겨둔 드림타워 사업에 제동을 걸었고 회사 측이 요구를 수용해 고도를 낮춘 것이다.
제주시 노형동 2만3301m²에 조성하는 드림타워는 콘도와 호텔을 쌍둥이 형태로 짓는다. 층수가 줄면서 콘도는 1170실에서 850실로, 호텔은 908실에서 776실로 감소했다. 대신 호텔 객실 크기를 기존 55m²에서 65m²로 늘려 국내 최초로 5성급 올 스위트(All Suites) 호텔로 고급화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