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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감 등 가을철 도로변에서 익어가는 가로수 과실은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3¤31일 각 시·도와 함께 은행, 감, 사과 등 도로변 가로수의 열매 334건에 대해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납은 나오지 않거나 0.3ppm 이하, 카드뮴은 불검출 ~0.01ppm 수준으로 모두 기준치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현재 은행, 밤 등 견과종실류의 중금속 기준이 납 0.3ppm, 카드뮴 0.2ppm, 과일류는 납 0.1ppm, 카드뮴 0.05ppm이다.
그러나 식약처는 은행은 분해되면 시안화수소를 생성하는 시안배당체와 함께 메칠피리독신이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익혀 먹고, 하루에 성인 10알, 어린이 2~3알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