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 의혹 국정조사와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7명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12일 참여연대와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이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74.0%로 집계됐다. '아직 사업이 진행 중이므로 국정조사가 필요 없다'는 답은 17.1%였다.
또 전세 및 월세 인상률을 제한하는 '전·월세 상한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63.6%가 도입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가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찬성(62.8%)이 반대(24.7%)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임의번호 무작위 추출(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