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스포츠동아DB
병역특례 행정절차 끝나지 않아 입국 불가
축구대표팀 수비수 박주호(27·마인츠·사진)가 14일(한국시간) 암만에서 펼쳐질 요르단전에만 출전하고 18일 테헤란에서 열릴 이란전에는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대표팀은 대체선수 선발 없이 중동 원정 A매치 2연전을 치르기로 했다.
박주호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 자격을 얻었지만, 아직 서류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란전 출격이 어려워졌다. 군 면제 혜택을 받기 위해선 병역법상 ‘체육요원’으로 인정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한 행정절차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현재로선 마땅한 방법이 없다”며 “박주호를 대체할 선수는 따로 뽑지 않고 현 멤버로 이란전을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박주호는 다음달 내로 귀국해 병역면제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