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송도순은 믿음직스러운 며느리가 있어 마음 편히 세상을 떠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웰컴 투 시월드’
나이가 들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터. 윤달을 맞아 ‘웰컴 투 시월드’가 ‘장례 전쟁! 조상님 묘가 들썩인다’는 주제로 토크의 장을 연다.
방송인 송도순은 “나는 며느리한테 유언장과 유산을 남길 것”이라고 밝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남편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란다. 그는 “며느리가 가장 믿음직스럽다. 이미 며느리에게 남편을 잘 부탁한다는 편지를 써 놓았다”고 말한다.
올해 77살로 출연자 중 가장 연장자인 연기자 김영옥은 여행이나 먼 곳을 가게 될 때 항상 유서를 작성한다고 말한다. 그는 “잠잘 때 저승사자가 느닷없이 문 앞에 서 있을 것 같다. 나를 언제 데려갈지 모른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산다. 13일 밤 11시 방송.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