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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41% “스킨십만 해도 바람 피운 것”

입력 | 2014-11-13 11:58:00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은 '바람'을 "몰래 다른 이성과 관계를 가짐"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바람을 피운다'는 기준은 뭐로 봐야할까.

우리나라 미혼 남녀는 스킨십만 해도 바람을 피운 것으로 봐야하며 정신적으로 교감하는 것도 바람을 피운 것으로 여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업체 가연이 이성교제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 327명을 대상으로 '바람'에 대한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미혼남녀에게 '당신이 생각하는 '바람을 피우다'의 기준'을 묻자 응답자의 41%가 '스킨십이 있을 때 바람을 피운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신적인 부분도 바람을 피운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이는 36%로 조사됐으며 23%는 '연인과 합의되지 않은 교류나 관계가 있다면 바람을 피운 것'이라고 밝혔다.

주제를 바꿔 '연인이 바람을 피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46%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30%는 '남녀 누구나 가능성은 있다', 12%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7%는 '많이 사랑한다면 용서할 수도 있다', 5%는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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