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재료가 몸에 가장 좋다
혈당 관리 도와주는 똑똑한 음식점
음식으로 다스리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다스리지 못한다. 당뇨 또한 마찬가지다. 이를 위해 저염식, 저당분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인지를 먼저 알고 먹어야 한다. 맛도 좋고 혈당 관리에도 좋은 재료로 밥을 짓고 찬을 내는 곳을 찾아갔다.
EDITOR 곽은영 PHOTOGRAPHER 권오경
해초섬
해초섬은 로가닉의 외식 브랜드 중 하나로 남도에서 직송한 제철 해산물을 밥상 위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해초섬의 대표 메뉴는 참고등어조림으로, 등푸른생선인 고등어에는 타우린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고혈압과 혈전을 없애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좋다.
해초섬의 음식에는 거의 해초가 들어가는데 알칼리성 식품인 해초는 식사 때 곁들여 먹으면 혈당 수치를 낮춰준다. 밥 위에 얹은 날치알의 식감과 함께 해초의 독특한 향을 느끼고 싶다면 해초강된장비빔밥을 먹어도 좋다.
가격 참고등어조림 + 해초강된장비빔밥 9,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주소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541 서울스퀘어 1층
문의 02-6456-8991
RECIPE) 해초강된장 비빔밥
재료
꼬시레기, 톳, 어린잎, 날치알, 참기름, 강된장
만드는 법
1 꼬시레기와 톳, 어린잎은 3cm 정도로 손질한다.
2 밥 위에 어린잎과 해초를 놓고 참기름을 두른다.
3 그 위에 고명으로 날치알을 올린다.
4 강된장을 곁들인다.
밥짓고 티우림
밥짓고 티우림은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소박하고 건강한 식단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제철인 연잎은 밥짓고 티우림의 셰프이자 대표인 노환희 씨가 전라도에서 직접 공수해온 것으로, 100% 찹쌀에 견과류를 넣어 가마솥에 쪄서 연잎밥을 만든다.
이 연잎밥과 함께 ‘밥짓고 티우림’에서 직접 담근 저염식 장아찌와 된장국을 곁들이면 ‘음식은 향기로 먼저 먹는 것’의 뜻을 몸으로 알게 된다. 비타민C와 E가 풍부한 연잎은 알칼로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동맥질환과 암, 백내장 예방에 좋고,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이 없어 당뇨 및 고지혈증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가격 1만원
주소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 1가 45번지
문의 02-6349-4999
RECIPE) 연잎밥
재료
생연잎, 찹쌀, 견과류(대추, 호박, 해바라기, 밤 등 기호에 따라)
만드는 법
1 깨끗하게 씻은 찹쌀에 굵은 소금(천일염)을 약간 넣어 면보에 싸서 40~50분간 쪄낸다.
2 생연잎 위에 쪄낸 찰밥을 올리고 견과류를 섞어 10분간 더 찐다.
tip. 쪄낸 연잎밥이 뜨거울 때 냉동실에 넣어뒀다 먹을 때마다 하나씩 꺼내 15분 정도 다시 찌면 향이 살아난다.
기사제공 = 엠미디어(M MEDIA) 라메드 편집부(www.remede.net), 취재 곽은영 기자(www.egihu.com), 촬영 권오경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