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애도 ‘미안합니다’는 철거… 합동분향소 21일부터 이전 운영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됐던 ‘세월호 애도 문구’가 철거됐다. 서울시는 13일 “세월호 참사 이후 서울도서관 정면 ‘꿈새김판’에 설치됐던 세월호 애도 문구를 철거하고, ‘토닥토닥’이라는 새 문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새 문구는 시민 100명의 희망 및 격려 메시지를 합해 ‘토닥토닥’이라는 글씨를 만들었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이 게시판에는 ‘미안합니다. 세월호 실종자분들의 무사귀환과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빕니다’ ‘마지막 한 분까지 세월호 실종자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합니다’는 문구가 연이어 걸렸다.
한편 4월 27일부터 서울광장에 설치됐던 세월호 참사 합동분향소는 20일까지 운영된 뒤 21일 서울도서관 3층 기록문화관으로 옮겨 운영된다. 12일까지 누적 분향객 수는 35만242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