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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괴산 세계 유기농 산업엑스포 조직위 현판식

입력 | 2014-11-14 03:00:00

공동위원장에 獨 라만씨 영입




‘2015 괴산 세계 유기농 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가 13일 충북 괴산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사무국 현판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정정순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임각수 괴산군수, 게롤트 라만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월 출범한 조직위 사무국은 그동안 충북도청 내에서 업무를 보다가 6월 청주시 북문로에 임시 사무실을 차렸고 이날 엑스포가 열리는 괴산으로 옮겼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다음 달 중순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 계획이다.

또 충북도는 이날 이시종 충북지사와 함께 엑스포를 진두지휘할 유기농엑스포조직위 공동위원장에 라만 회장을 선임했다. 독일 농무부 소속의 연방 유기농업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인 라만 위원장은 “유기농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괴팅겐대에서 농업경제학을 전공하고 카셀대에서 유기농업 박사학위를 취득한 유기농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세계 첫 유기농 엑스포는 ‘생태적 삶-과학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2015년 9, 10월 괴산군 일원에서 30일 동안 열린다. 기획재정부는 이 행사를 국제행사로 승인했다. 괴산엑스포에서는 10개의 주 전시관이 설치, 운영된다. 200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농업군(郡)을 선포한 괴산군은 600여 농가(재배면적 500ha)가 친환경 인증을 받는 등 유기농 중심지로 성장했다. 충북도는 유기농 엑스포 개최를 통해 입장료 수입과 농특산물 판매 등 직접소득 450억 원, 지역 브랜드 상승 등 간접비용 1386억 원 등 총 1836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