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탐사로봇. 사진=ESA 공식 트위터
‘혜성 탐사로봇’
인류 역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한 탐사로봇 '필레'(Philae)가 배터리 방전으로 ‘비작동 상태’에 있다고 유럽우주국(ESA)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앞서 ESA는 혜성 탐사로봇이 절벽 옆 그늘진 곳에 착륙해 계획보다 적은 양의 태양광을 받아 배터리 수명이 예정보다 짧아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필레는 자체 에너지가 소진된 이후 태양전자판을 이용해 에너지를 충전하도록 설계돼 있는데 태양광을 받을 수 없는 그늘에 위치하면서 배터리가 고갈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었다.
한편 지난 12일 혜성 탐사로봇 필레를 탑제한 탐사선 로제타는 2004년 3월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지 10년 8개월 만에 혜성에 착륙해 ‘인류 역사상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혜성 탐사로봇. 사진=ESA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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