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시즌 최종전 대역전 우승
샷 이글 등 6타 줄여 허윤경 눌러… 불꽃 경쟁 신인왕은 백규정 차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16일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조선일보 포스코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공동 9위(4언더파 212타)로 마친 김효주는 평균 타수(70.26타), 다승(5승), 대상, 상금왕(12억897만 원) 등 타이틀 4개를 거머쥐었다. 김효주는 “다승왕이 가장 기쁘다. 내년에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커 다시 연습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공동 23위(이븐파 216타)로 끝낸 백규정은 신인상 포인트 2311점으로 동갑내기 친구 고진영(2221점) 김민선(2218점)을 제치고 평생 한 번뿐인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백규정은 “신인상을 잘 마무리해 기쁘다. (김)효주랑은 10세 때부터 라이벌인데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고 했다. 김효주와 백규정은 내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뛰어들어 우정 어린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