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남성은 '성격차이'로 헤어진 이혼녀를, 반대로 여성은 '사별'로 홀아비가 된 남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04명(남녀 각 252명)을 대상으로 '재혼 상대는 전 배우자와 어떤 이유로 헤어졌으면 좋겠습니까?'를 주제로 설문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남성은 '고부갈등(으로 이혼한 여성)'(21.4%) - '외도(로 헤어진 여성)'(19.8%) - '사별'(16.7%)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사별에 이어 '성격차이(로 헤어진 이혼남)'(22.2%) - '속궁합 부조화(로 헤어진 남성)'(17.5%) - '장서 갈등(으로 헤어진 남성)'(15.1%) 등의 순서로 응답이 많았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돌싱남녀와 재혼 상담을 하다보면 배우자 조건 중에 돌싱이 된 원인을 중시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특히 사별로 돌싱이 된 경우 남성은 여자의 기가 셀 것 같아 기피하는 반면 여성은 부부간의 문제로 헤어진 것이 아니어서 가장 선호함으로써 남녀간에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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