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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연애는 많이 해볼수록 좋다."
결혼 한 선배들이 미혼인 후배에게 자주하는 충고다. 미혼 남녀는 이 말에 얼마나 공감할까.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미혼남녀 318명을 대상으로 '결혼 전 연애경험'에 대한 설문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하지만 절반 이상인 53%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33%는 '굳이 지나치게 많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고 나머지 20%는 '진정한 사랑 한명이면 충분하다'고 응답한 것.
'연애경험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사람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36%로 1위를 차지했다. '만나볼 수 있을 때 많이 만나봐야 한다'가 28%, '결혼 후에 후회 없을 것 같다'가 23%, '연애 공백이 길지 않은 것이 좋기 때문에'가 13%였다.
'연애경험이 많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53%의 응답자에게도 그 이유를 물었다.
가장 많은 38%가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마음이 중요'를 꼽아 1위로 조사됐다. 2위는 '보다 신중하게 만나는 것이 좋다'(34%), 3위는 '잘 맞으면 오래 만나는 편이다'(23%), 4위는 '이별의 기억을 쌓고 싶진 않아서'(5%)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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