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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떼까마귀 5만 마리 비행… “강을 준설하면 환경이 나아진다”

입력 | 2014-11-17 11:02:00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사진 = SBS 뉴스 화면


울산에서 떼까마귀 5만 마리가 비행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가 지난 13일 울산 태화강에 몰려든 가운데 무리를 지어 비행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낮에 낙곡과 해충 등을 잡아먹는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는 인근 하늘을 뒤덮을 만큼 엄청난 규모를 과시 중이다.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는 시베리아를 거쳐 태화강으로 이동한 것.

낮에는 낙곡과 해충 등을 먹다가 저녁이 되면 어김없이 태화강 대숲으로 집결해 장관을 이룬다.

울산 태화강은 과거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됐으나 태화강 살리기 캠페인 등을 통해 울산 떼 까마귀 5만 마리가 등장하는 등 수질과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

한편 태화강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선도모델 역할을 해왔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시도지사와의 오찬장에서 “강을 준설하면 환경이 나아진다. 태화강을 보라”고 밝혔다.

또 같은해 SBS에 출연해 “태화강은 썩은 물 때문에 최악의 도시였다. 그러나 강을 정리하고 나니 홍수·갈수를 면하고 고기가 뛰논다. 그 유역 이 전부 문화·관광서비스 산업이 일어났다”고 거듭 주장했다.

박맹우 시장도 청와대와 국토해양부에 장문의 편지로 화답하면서 “태화강이 4대강 재탄생 프로젝트의 가장 확실한 선도모델이다. 반드시 성공한 모델로 완성시킬테니, 4대강 종합 정비계획에 태화강 프로젝트를 반영해 3499억원의 국비를 지원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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