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장 씨는 3월 동생 경영 씨(32)를 상대로 “빌려 쓰고 갚지 않은 3억2000만 원을 돌려 달라”는 소송을 냈다.
장 씨는 소장에서 “2005∼2012년 수입인 87억 원을 어머니가 관리했는데 이 중 5억 원이 동생의 사업자금으로 사용됐다. 동생이 5년간 매달 300여만 원씩 갚겠다고 했는데 지난해 중순부터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영 씨는 프로 축구선수 출신의 사업가로 지난해 채널A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10년간 수입 탕진’ 의혹을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장 씨의 어머니 육모 씨는 딸의 전 소속사를 상대로 “딸이 번 돈 7억 원을 내놓으라”는 소송을 냈지만 6월 1심에서 패소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