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은희. 사진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홍은희
배우 홍은희가 남편 유준상과 아버지가 처음 만났던 날을 회상했다.
홍은희는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전라북도 정읍시에 위치한 내장산에 온 이유를 밝혔다.
홍은희는 19세 당시 대학 등록금을 내주지 못한 아버지에 대한 섭섭함으로 한동안 연락을 끊고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홍은희는 결혼식에도 아버지를 부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은희는 “결혼 후 첫째 동우를 낳고 남편과 우연히 내장산을 지나가게 됐다. 남편에게 ‘여기가 아버지가 있는 곳’이라고 말했더니 전화해보라고 해서 결국 (아버지와)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홍은희는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이 꼭 우리 아버지였다”라며 “남편이 아스팔트 위에서 (아버지에게) 넙죽 큰절을 했다. 결혼 후 5년이 지나서야 사위와 장인이 대면하게 됐다”라며 “장인의 대면이 너무 아무 것도 없었다. 너무 찡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홍은희는 2003년 3월 배우 유준상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홍은희. 사진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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