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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창립기념週 휴무, 일과 휴식의 조화 추구

입력 | 2014-11-19 03:00:00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대상




올림푸스한국은 ‘경쟁력 있는 인재가 기업의 핵심역량’이라는 기치 아래 ‘일하기 좋은 회사’로의 기업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임직원들에 대한 복지혜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10월 1일 창립기념일이 포함된 주 전체를 유급휴가로 지정한 것. 앞뒤 주말을 포함하면 총 9일의 장기 휴가를 누릴 수 있고, 연간 다른 한국기업의 임직원들보다 5일을 더 유급으로 쉬는 셈이다. 또한 임직원들이 개인 연차를 100% 소진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연차 사용 현황을 체크하고 미사용한 연차에 대해 사용계획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상사의 눈치를 보는 불필요한 야근이 없는 문화를 정착시켜 개인 시간을 휴식과 자기계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고 있다.

사옥 내에는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인 ‘올림푸스홀’이 있어 가족,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창의적이고 감성적 코드를 추구할 수 있는 원동력을 선사하고 있다. 매일 아침 1층에서는 무료 식사도 제공한다.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 홀로 계신 노인 분들을 임직원들이 정기적으로 찾아가 영정사진을 촬영해 드리는 ‘블루리본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이름은 일반적인 영정사진의 블랙리본을 블루리본으로 교체해 장수 기원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을 담았다. 올림푸스한국 임직원이 자원봉사로 나서 행사 진행을 돕고 있으며, 사진 촬영, 한복 협찬, 메이크업 및 헤어 메이크업은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지난해 총 16개 서울시 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경기재가노인협회 산하 40개 센터, 1200여 명의 기초 수급자 및 저소득층 홀몸노인의 영정사진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림푸스한국 이나도미 가쓰히코 사장은 “올림푸스한국이 생각하는 ‘일하기 좋은 회사’란 업무시간과 개인시간, 온-오프(on-off)의 구분이 확실한 회사”라며, “회사에서 일할 땐 일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업무가 끝난 뒤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