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희 강원랜드 신임 대표 개혁 선언
“부정부패 척결과 패거리 문화 청산이 강원랜드 개혁의 알파이자 오메가.”
새로운 대표를 맞은 강원랜드가 개혁과제로 ‘부정부패 척결’과 ‘패거리 문화의 청산’을 선언했다.
함 대표이사는 이러한 개혁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강원랜드가 발주하는 모든 사업은 사업자의 선정과정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외부기관의 청탁, 개입, 압력 등 의혹이 제기되면 자체 감찰요원을 투입해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함 대표이사는 “강원랜드 임·직원의 채용, 보직·승진 과정에 패거리 문화와 외부기관의 청탁, 압력이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것 같다”며 “인사보직, 사업자 선정 등 강원랜드의 의사 결정과정에서 학연, 혈연, 출신 배경 등 패거리 문화가 작용하거나 외부기관의 청탁 압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들면 역시 내부 감찰기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 사실이면 당사자는 인사 조치하고, 해당 외부 인사도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부 감사기구를 강화해 감사실장은 외부인사의 영입 또는 내부인사 가운데 가장 청렴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인물을 본부장(임원)급으로 격상한다. 또 감사1팀은 회계감사를, 감사2팀은 직무감찰을 전담케 하고 각 팀에 회계사, 변호사, 수사 감찰 경력이 있는 인사로 보강할 계획이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