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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사건 장본인 김대업씨 “음주 교통사고 무마” 돈받아 체포

입력 | 2014-11-21 03:00:00


200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옛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장남의 병역비리 은폐 의혹을 제기한 이른바 ‘병풍(兵風)’ 사건의 장본인 김대업 씨(52)가 경찰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돈을 받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검찰에 20일 체포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 전현준)에 따르면 경기 광명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해온 김 씨는 동업자 장모 씨의 지인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자 경찰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돈을 받은 대가로 사건 무마 청탁을 했는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