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사진)이 한국과 영국의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수훈식은 2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의 영국대사관저에서 열린다. 영국 여왕을 대신해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대사가 훈장을 수여한다. 대영제국 훈장은 영국의 이익에 공헌하거나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인물에게 수여된다. 이 중 지휘관 훈장은 외국인에게 주어지는 최고 서훈인 기사(knight) 작위 다음으로 높은 등급이다. 신 회장은 영국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전경련 부회장으로서 양국 기업 간 상호 이익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