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로이 킨’ 케빈 스트루트만(24. AS로마)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의 측근이자 축구칼럼니스트인 휴고 보르스트의 말을 인용해 “스트루트만이 시즌 종료 후 맨유로 이적하는데 이미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PSV아인트호벤과 페예노르트의 경기가 그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 시점에 반 할은 맨유 부임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 자리에서 스트루트만에게 맨유 이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트루트만의 이적 시기는 1월이 아니라 시즌 종료 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스트루트만은 2013년 7월 PSV아인트호벤에서 AS로마로 둥지를 옮겼다. 하지만 지난 3월 나폴리전서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고 이후 8개월간의 부상회복 기간을 거쳐 지난 9일 토리노전서 세이두 케이타와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부상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출전은 무산됐지만 스트루트만은 유럽 조별예선서 팀 내 가장 많은 시간을 출전했을 정도로 반 할 감독의 지지를 받았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