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명동. 동아일보 자료 사진.
임대료가 비싼 상권의 세계 순위가 발표됐다. 결과에 서울의 명동이 포함돼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65개 나라의 330개 상업 지역의 임대료를 조사해 순위를 매긴 자료인 '세계의 주요 번화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임대료가 비싼 상권의 세계 1위는 미국 뉴욕 피프스 애비뉴이다. 1㎡당 임대료는 전년 대비 13.3% 상승한 2만 9822유로로 우리 돈으로 약 4100만원이었다.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영국 런던 뉴본드 스트리트, 호주 시드니 피트 스트리트몰 등이 3~5위를 차지했다.
서울 중구 명동은 임대료 비싼 상권 세계 순위 8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명동의 평균 임대료는 1㎡당 연평균 7942유로, 우리 돈으로 약 88만 2288원으로 전년 대비 17.6% 오른 가격이다.
한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65개국의 쇼핑 번화가 330곳을 선정해 해마다 임대료 순위를 매기고 있고 작년 10월부터 올 9월까지 매달 조사한 임대료의 평균값을 구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임대료 비싼 상권 세계 순위 소식에 네티즌들은 "임대료 비싼 상권 세계 순위, 명동이 자랑스러운데" "임대료 비싼 상권 세계 순위, 비싸구나" "임대료 비싼 상권 세계 순위, 홍콩이 밀려났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