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는 주차 시 안전성 향상을 위해 페달을 잘못 밟거나 꽉 밟은 데 따른 사고 피해를 경감하는 ‘인텔리전트 클리어런스 소너(Intelligent clearance sonar, ICS)’에, 페달 조작과 상관없이 저속 주행에서 충돌 회피 및 피해 경감을 지원하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차체 주위의 안전 확인을 지원하는 ‘파노라믹 뷰 모니터’에 장애물의 확인을 보다 용이하게 한 새로운 화면 모드 ‘시스루 뷰’ 기능을 추가했다. 도요타는 이러한 신기술들을 2015년에 출시하는 신형차에 채택할 예정임을 밝혔다.
새로운 ICS 시스템은 페달을 잘못 밟은 데 따른 급발진 시에, 클리어런스 소너로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 피해의 경감에 기여 한다. 센서의 증설과 검출 거리의 연장에 의해 검출 범위를 확대함과 더불어, 제어 소프트를 개량해 기존의 페달을 잘못 밟은 데 따른 충돌 피해의 경감뿐만 아니라, 주차장 내에서 천천히 이동하거나 차고에 넣는 등, 페달의 오조작이 없는 경우에도 인접 차량이나 장애물과의 충돌 회피나 피해 경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스루 뷰 기능은 차량을 위에서 내려다본 듯한 영상을 내비게이션 화면에 표시하는 파노라믹 뷰 모니터에 스위치 조작으로 차량의 바깥쪽에서 내려다본 듯한 영상을 표시하는 종래의 무빙 뷰와 운전자의 시선으로 차량을 투과한 듯한 영상을 표시하는 시스루 뷰를 선택할 수 있다. 시스루 뷰에서는 무빙 뷰와 비교해 장애물을 크고 보기 쉬운 영상으로 표시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