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스위스 첫 제패 수훈… 허리부상에도 뛰며 프랑스 눌러

사실 페데러는 이번 대회 출전이 불투명했다. 앞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 단식 준결승에서 허리를 다쳤기 때문이다. 페데러는 결승전에서는 기권패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준결승 상대가 같은 스위스 출신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29)였다. 페데러는 우승 뒤 이번 대회에 함께 참가한 바브링카에 대해 “바브링카는 놀라운 경기를 펼쳤다. 그가 내게 우승 기회를 주었다”라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