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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간 올라프, 어떤 사연인지 보니…

입력 | 2014-11-25 14:36:00

우주로 간 올라프(출처=SBS)


‘우주로 간 올라프’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 인기 캐릭터 ‘올라프’ 인형이 우주로 간 것이란 소식이 공개돼 화제로 부각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우주선 ‘소유즈 TMA-15M’에는 3명의 우주인과 ‘올라프’ 인형이 함께 탑승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올라프’ 인형은 우주선에 탑승한 러시아 우주인 안톤 슈카플레로프의 8살 난 딸이 아빠를 지켜줄 부적으로 고르면서 우주선을 타고 간 것.

슈카플레로프는 발사 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올라프도 함께 우주로 나갈 것”이라면서 “8살 딸이 부적으로 이 인형을 선택했다”고 이유를 제시했다. 이어 그는 “지구 궤도에 진입해 무중력 상태가 되면 올라프를 둥둥 띄워 ‘렛잇고(let it go)’를 부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소유즈 우주선에는 ‘올라프’ 인형 외에도 무중력 상태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특수 고안된 커피 머신도 마련했다. 우주인들은 내부가 강철부품으로 만들어진 기계에 캡슐을 넣어 커피를 추출한 뒤 봉지에 담아 마신다.

한편 소유즈 TMA-15M에 탑승한 비행사들은 내년 5월까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며 탐사 임무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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