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 3명 사퇴촉구… 야당은 침묵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약소국이라고 핵무기를 추구한다는 논리는 거의 통진당(통합진보당)에서나 펼칠 수 있는 논리”라며 “김 수석이 있을 곳은 청와대가 아닌 통진당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이 ‘미국이 테러와 대량살상무기, 북핵을 위협 요소로 규정한 것은 자국 중심의 발상’이라고 쓴 것에 대해선 “김 수석이 반미(反美)주의자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명 전에 책 내용에 대해 검증을 했고 본인의 소명을 받았다. 더 문제 삼을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수석도 “당시 일부 학계의 이론을 소개한 것일 뿐이며 표현상 오해가 있었던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