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토론회-강연 열기로
정지용은 1922년 서울 휘문고보를 졸업한 뒤 도시샤대에 들어가 ‘카페 프란스’를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포럼은 옥천군과 옥천문화원, 도시샤대 코리아연구센터가 함께 마련했다. 고운기 시인이 사회를 맡고 도종환 시인(국회의원)이 ‘나의 詩와 정지용’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김신정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김성규 시인과 박세용 우송대 교수 등은 한일 문학인들이 정지용의 작품세계를 주제로 토론한다.
옥천군은 김영만 군수와 민경술 군의회 의장, 문학인 등 28명의 방문단을 꾸려 이번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 등은 2005년 도시샤대에 정지용의 시비를 건립했다. 이 포럼은 2008년과 2009년에 열린 뒤 2010년부터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열린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