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롯데몰 수원’이 27일 문을 연다. 이곳은 백화점, 쇼핑몰, 마트, 극장이 한데 모인 복합 쇼핑몰이다. 롯데자산개발 제공
롯데몰 수원은 김포공항에 이은 롯데몰 2호점으로 연면적 23만4000m²(약7만800평)에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졌다.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 의류, 생활용품, 외식 브랜드 매장 700여 개가 들어선다.
백화점에는 수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구치(12월 오픈 예정)와 페라가모 등 명품 매장이 문을 열고 유명 신발브랜드 상품을 모아 파는 슈즈전문관과 아웃도어 및 스포츠 특화매장이 선을 보인다. 쇼핑몰에는 최근의 유통업 트렌드대로 입점 브랜드의 3분의 1가량인 40여 개가 식음료 매장으로 채워졌다. ‘미미네’ ‘후쿠오카함바그’ 등 홍익대 인근 맛집이 입점한 것이 특징. 마트에는 완구매장 ‘토이저러스’와 반려동물 전용 매장 ‘펫가든’이 입점했다.
롯데몰 수원은 당초 올 8월에 개점하려 했으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지역상인들과의 협상이 길어지면서 이달 말에 문을 열게 됐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기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