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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최대규모 쇼핑몰 ‘롯데몰 수원’ 문열어

입력 | 2014-11-27 03:00:00


경기 남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롯데몰 수원’이 27일 문을 연다. 이곳은 백화점, 쇼핑몰, 마트, 극장이 한데 모인 복합 쇼핑몰이다. 롯데자산개발 제공

경기 남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이 수원역 인근에 문을 연다. 롯데자산개발은 백화점, 쇼핑몰, 대형마트, 극장이 입점한 ‘롯데몰 수원’이 27일 영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몰 수원은 김포공항에 이은 롯데몰 2호점으로 연면적 23만4000m²(약7만800평)에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졌다.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 의류, 생활용품, 외식 브랜드 매장 700여 개가 들어선다.

백화점에는 수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구치(12월 오픈 예정)와 페라가모 등 명품 매장이 문을 열고 유명 신발브랜드 상품을 모아 파는 슈즈전문관과 아웃도어 및 스포츠 특화매장이 선을 보인다. 쇼핑몰에는 최근의 유통업 트렌드대로 입점 브랜드의 3분의 1가량인 40여 개가 식음료 매장으로 채워졌다. ‘미미네’ ‘후쿠오카함바그’ 등 홍익대 인근 맛집이 입점한 것이 특징. 마트에는 완구매장 ‘토이저러스’와 반려동물 전용 매장 ‘펫가든’이 입점했다.

롯데는 올해 초 수원시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롯데몰 수원의 일자리 4300여 개를 수원시민에게 우선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수원시의 권고대로 주변 지역 교통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차예약제와 유료주차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매 고객(2만5000원 이상)도 기본 주차요금 1000원(1시간 30분 기준)을 내야 한다. 구매 고객이 아닌 사람의 주차요금은 10분당 500원이다.

롯데몰 수원은 당초 올 8월에 개점하려 했으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지역상인들과의 협상이 길어지면서 이달 말에 문을 열게 됐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기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