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김형길 교수
정밀검진 결과 다행히 위암 초기여서 위 절제 같은 외과 치료가 아닌 내시경수술로 암 조직을 제거할 수 있었다. 그는 수술을 마치고 이틀 뒤 아무 합병증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요즘 국가검진에 위 내시경 검사가 포함되면서 A 씨처럼 초기단계에서 위암을 발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내시경수술 중에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이 있다. 위내시경을 환자 입으로 삽입해 질환 부위를 정확히 관찰한 뒤 내시경 겸자공이란 채널을 통해 전기 칼로 점막병변을 도려내는 것이다.
다만 조기 암 전체가 그럴 수 있는 건 아니다. 내시경수술 후 재발 위험이 있는 경우 외과적 절제를 해야 한다.
평상시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맵고 짠 음식, 태운 음식의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 우유 등의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