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메건리. 사진 = 동아닷컴 DB, 메건리 SNS
메건리 김태우
가수 메건리 측이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메건리 측은 27일 보도 자료를 통해 “2월 말부터 김태우의 아내가 경영이사로, 김태우의 장모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존 경영진 전원을 퇴사시켰다. 이에 스케줄 및 커뮤니케이션이 힘든 상태에서 메건리의 데뷔를 강행했다”고 전했다.
또 메건리 측은 “메건리는 심한 우울증으로 6월 정신과 상담을 받게 됐다. 하지만 경영 이사인 김태우의 부인과 본부장은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또 모욕적인 언어폭력을 행사했다. 메건리는 충격으로 식음을 전폐했지만 외부의 눈을 피해 거짓된 밝은 모습으로 지낼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소울샵 측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메건리의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소울샵 측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소송의 본질을 벗어나, 메건리 측에서 개인의 감정적인 일을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언론 매체를 통해 기사화 시킨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며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서는 메건리의 가수 데뷔(2014년 5월 15일) 이후 6개월 동안 진행된 모든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최선을 다했다”면서 “불과 이 달 초만 해도 메건리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회의를 마쳤고, 11월말 드라마 ‘피노키오’의 O.S.T 참여를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울샵 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메건리 측이 미국에서 들어온 기회를 잡기 위해 의도적으로 계약을 파기하려는 과정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당사는 더 이상 서로를 흠집 내는 인신공격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앞으로 당사의 입장은 법정에서의 결과로 이야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건리는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메건리는 불공정계약과 일방적인 스케줄 계약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건리-김태우 공식입장, 누가 잘못한 것일까?”, “메건리-김태우 공식입장, 서로 다른 입장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메건리 김태우. 사진 = 동아닷컴 DB, 메건리 SNS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