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700곳 설문조사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기업 700개사를 대상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영향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 기업의 75.0%가 “중국 시장 공략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면 “중국 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란 응답은 25.0%였다.
업종별로 보면 화장품·패션(60.0%), 의료·바이오(57.7%), 식음료(53.6%), 금속·철강(50.0%) 순으로 한중 FTA의 혜택을 볼 것이란 답변이 많았다. 이에 비해 조선(60.0%)과 기계장비(52.3%), 가전(48.8%) 등은 이번 FTA의 효과에 유보적이었다.
하지만 한중 FTA 활용 계획을 수립한 기업은 1.7%에 그쳤다. 응답 기업의 69.2%는 “아직 활용 계획 수립에 착수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