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스낵 매출은 허니버터칩 시판 전까지는 계속 지난해보다 하락세였으나 10월(14.6%↑)과 11월(7.1%↑·1∼23일 기준)에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미경 이마트 과자담당(바이어)은 “대형 점포의 경우 하루 10박스(100개)가 들어와도 개점 후 30분 안에 다 팔린다”고 말했다.
특이한 것은 허니버터칩을 사지 못한 고객이 ‘대체 상품’을 사면서 전체 감자 스낵 매출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허니버터칩을 제외한 11월 감자 스낵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83% 늘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