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경제정책 방향 윤곽] 월세 급등 막기위해 임대공급 확대
30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당국자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심의 공공임대시장에 민간 건설사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법인세 감면, 저리 금융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험사 등이 민간업체가 짓는 임대아파트에 투자하면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완공된 임대아파트는 민간업체가 주택임대관리업체를 선정해 세입자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정 임대기간이 지나면 건설사가 임대아파트를 분양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대형 건설사가 임대시장에 들어오면 임대아파트의 이미지가 개선돼 중산층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월세 전환이 빨라지는 임대시장에 물량 공급을 늘리면 월세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준일 jikim@donga.com·홍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