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최종 부검결과 ‘과실’에 무게… 집도醫 “업무상 과실치사 인정 못해”
신해철 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신 씨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소장과 심낭 천공이 수술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는 “천공들은 수술 중 생겼거나, 수술 중 생긴 손상이 시간이 흐르면서 천공으로 확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최종 부검 결과를 밝혔다.
국과수는 신 씨의 수술 후 흉부 X선 사진에 기종(공기가 침입해 팽창한 상태)이 보이는 것과 관련해 “수술을 집도한 서울 송파구 S병원 강모 원장(44)이 응급 징후에 대한 합리적 처리를 못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